김용범 완도해양경찰서장 취임100일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위한 해상경비 만전”현장중심의 해양사고 예방활동 강화
| 2013. 03.18(월) 06:45 |   |
|
서·남해권 해상교통의 중심지인 완도를 비롯하여 해남,강진,장흥,진도등 다도해지역의 해상 법질서를 집행하는 완도해양경찰서 김용범(56·사진)
서장의 취임 100일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장중심의 업무에 충실하며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을 모토로 국민공감형 치안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서장은 1981년 순경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남해지방청, 제주지방청 등을 두루 역임하고 속초해경서장 재직시 그 능력을 인정받아 16개 경찰서 중에 바다양식 산업이 가장 많다는 완도해양경찰서 해상치안 수장으로 부임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7과,16계1실1대로 그 산하에 5개 파출소 및 20개 출장소와 방제정 1척, 순찰정 5척을 포함한 경비정 18척을 보유하며, 경찰관 320명, 일반․기능직 17명, 전경 95명, 총 432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남군 문내면 진도대교를 기점으로 진도해안을 따라 추자도 북방해역을 경유 보성군 회천면 율포 해안선(540km)까지 5개 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곳 해역은 28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지역으로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을 따라 김, 미역, 다시마, 전복 등 다양한 해산양식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생계형 어민이 다수이며, 각종 양식장과 어구류가 바다 속에 거미줄처럼 산재되어 어민들의 귀중한 재산이 손괴되지 않도록 항시 안전계몽교육과 사고예방활동을 실시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다도해 해양환경보전 융합행정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 완도군청,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과 협력하여 매 월 생태조사 및 해양쓰레기 분포도 조사, 어민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바다 쓰레기줍기운동, 해상·수중 쓰레기 수거 운동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수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해양환경교육과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완벽한 청정해양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아가페를 실현하는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자 온힘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완도해상은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시멘트,모래,유조선,선체구조운반선,케미칼(화공약품운반)적재선박이일일200여척, 월6,000여척의 선박이 동서를 횡단하고 있어 연안항로 해상교통 안전확보를 위해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3월~6월경 일교차에 의한 잦은 안개로 인한 해양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유관기관과 지역해상수난 대책회의를 통한 해상사고 예방과 구조태세확립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완도해상교통관제센타(VTS)을 중심으로 통항하는 선박의 해상교통 안전상태를 감시하고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 종사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은퇴와 관계없이 선박을 운행하다보니 안전사고 염려가 높아 출동함정의 지속적인 감시 및 운항선박과의 상호교신으로 안전거리 유지토록 계도하며 항로이탈 등 비정상운항 여부를 주시하며 해상사고가 사전 예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서장은 모두가 내 자식 같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고, 멀리 있어도 품안에 든 자식입니다. 같은 부모로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전투경찰대원들을 아들과 같이 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경대원과의 교감과 소통을 위해서 매월 서장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와 족구경기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전투경찰 순경들이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봄철 짙은 안개로 인하여 서남해안 해상사고가 다발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께 가장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선박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정비 불량이나 기상 불량 시 무리한 항행 등 안전의식 결여라고 생각합니다. 선박조종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기상 급변에 대비 기상방송 및 통신망 청취를 철저히 하여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 드립니다.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해양사고,충돌,조난,응급환자후송,선박화재 육상에서의 소방관역할을 합니다. 사고가 터지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빠른 신고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군산의 선상화재 사고에서 알 수 있듯 사고발생 직후 바로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양사고 긴급신고 “122(일이이)”를 반드시 기억해 주십시오.
끝으로, 올해는 해양경찰 창설 60주년해입니다. 해양경찰은 지난 1953년 인천,부산,묵호등 7개의 기지대와 경비정6척 139명의 인력으로 외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과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부산에서 해양경찰대로 창설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 10월 청사를 인천으로 이전하고 1996년에는 국토해양부 전신인 해양수산부의 독립 외청으로 승격 이래, 본청과 4개 지방청, 16개 해양경찰서 등 학교와 정비창을 운영하며 현재는 5천톤급 경비함을 비롯하여 약 301척의 경비함정과 항공기 23대와 직원 1만여명의 인력을 갖춘 조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면적 4.5배에 이르는 관할해역에 대한 해상경비, 해난구조, 해상범죄 예방·단속, 해상교통 안전관리, 해양오염 감시방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휘부를 중심으로 전 직원은 다도해 해역의 안전과 해상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의 수호자인 해양경찰에 대해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용범 서장은 전라북도 진안출신으로 한라전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순경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10년 총경으로 승진, 남해지방청 경무기획과장, 속초해경서장, 남해지방청 정보수사과장, 제주지방청 경비안전과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완도해양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전국타임즈/완도 박병래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완도 박병래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jktimes/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