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윤선도 유적지, 문화재보호시설 신축
-읍 연동리 일대 12만7550㎡ 100억원 사업비를 투입 문화재 보호시설과 공원조성 유적지 개발 예정-
| 2009. 03.31(화) 11:06 |   |
해남군은 해남윤씨 어초은공파 종가인 녹우당 등 고산의 유적이 위치한 읍 연동리 일대 12만7550㎡(3만 8천여평)에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재 보호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하고 유적지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3월 중순 실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전통양식으로 유물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물전시관은 연면적 1,830㎡, 지하 1층 지상 1층의 전통한옥양식 건물로 전시관과 교육관, 사무동 등을 갖추고 있다.
신축 시설은 자연채광과 외부조망을 최대한 살린 전통 한옥양식으로 건축되며, 해남 윤씨 종가의 소장품들을 해남윤씨 종가 전시실, 윤선도 ? 윤두서 전시실, 다목적 영상실 등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문화재 관람과 생활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또 전시관 외에도 고산 문학 작품속에 나타난 조영을 형상화한 문학정원 ‘오우가원’과 다원, 향원 등을 배치한 외부 정원도 새롭게 조성된다.
특히 고산 유적지와 녹우당이 해남 윤씨 종가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현재의 생활공간이기도 한 만큼 기존의 문화재 관람시설과는 차별화를 두어 생생한 역사체험의 현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새롭게 들어설 전시관은 기존의 딱딱하고 해설 위주의 문화재 전시를 지양하고 대화와 소통이 가능한 살아있는 감성 체험형 전시시설로 조성해 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전시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 중심의 연출기법 도입과 멀티 매직비젼, 영상 등 첨단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패널없는 전시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만져보는 전시관’ 등 차별화된 전시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기존 유물전시관은 세미나실과 서화실, 예절실 등이 들어서 해남 윤씨 종가의 사대부 문화 및 전통 생활 문화 체험의 현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시관 공사가 완료되면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새로운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광뉴스 김성술 kss9159@hanmail.net 전광뉴스 김성술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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