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보이스피싱’ 대만인 등 11명 검거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 중국 본토로 흘러들어간 정황 포착, 수사 확대
| 2009. 08.06(목) 0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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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그들은 대만에서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후 2009. 6. 초순경 서울의 신촌에서 총책, 전달책, 인출책으로 범죄조직을 결성한 후 중국 본토와 연계하여 서울 등지의 은행가에서 지금까지 총 8,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가로챈 돈의 대부분은 경기 안산의 환전상을 통해 중국 본토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그 배후를 밝히는데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목포경찰 지능팀의 전화금융사기 전담반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서울로 출장․잠복 중 송파구의 가락동시장 앞에서 피의자 2명을 마침내 발견하고 그들이 다른 동료와 접선할 때 일시에 검거하기로 치밀한 검거작전을 수립한 후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다니면서 슬기롭게 뒤를 미행하여 인출총책과 접선하는 그 현장을 덮쳐 4명 모두 일망타진한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에 앞서 6. 8.(월) 목포시내에서, 전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 유근섭)을 비롯하여 경찰서장, 지방청 및 경찰서 과․계장, 전남체신청장 및 관계자, 목포시장 및 신안군수, 시 ․ 군 의회 의장, 금융기관 및 경찰협력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피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규모 거리 캠페인을 갖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7. 29.경 목포의 서부지원센터에서 전남경찰청 수사과장의 주관으로 도내 경찰서 수사과장 및 지능팀장들이 모여 전화금융사기 검거 수사기법 공유 토론회를 갖기도 했었다.
한편, 목포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수사해 오면서 ’2009년도에 들어서만 총 79명을 검거해서 그 중 중국인과 대만인 48명을 모두 구속하고, 대포통장 예금주 31명은 불구속, 범죄수익금 합계 2억 2,700만원을 회수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관한 한 특출난 활동 수사력을 펼치고 있다.
전광뉴스 조미애 기자 ch4895@naver.com 전광뉴스 조미애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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