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확진자 발표
목포에서 4번째 확진자가 발생
| 2020. 04.01(수) 2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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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심려를 또 다시 끼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합니다.
목포 4번째인 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특별입국절차에 의해 이동과 검사, 격리까지 이뤄진 경우로, 지역사회 접촉이 없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 확진자는 미국 뉴욕시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으로, 혼자 귀국하였습니다.
지난 3월 30일 오후 17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무증상자로 분류된 뒤 정부가 마련한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 22시 40분에 별도의 전용칸이 있는 KTX를 이용해 31일 새벽 0시 53분에 목포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대기하고 있던 시 차량으로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이 후 다시 시 차량을 이용해 해안동 소재 부모 집에 새벽 2시경 도착했으며, 사전에 부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청하여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혼자 머물렀습니다.
참고로 확진자는 모든 경로 이동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시 보건소는 민간 검사기관으로부터 31일 21시 20분 경 ‘양성’판정 결과를 통보받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해 4월 1일 오늘 아침 7시 20분 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아울러, 확진자 수송과 검체 채취에 관여한 시청 직원 등에 대해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 의뢰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또한, 확진자가 잠시 머물렀던 해안동 자택 및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에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내용은 즉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확진자의 경우 목포시 도착 이후 일체의 외부 접촉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최근 신규 확진자의 국내 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해외 입국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였으며, 전남도와 우리 시 역시 모든 해외 입국자의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해외 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시는 오늘부터 별도의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을 운영합니다.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전라남도에서 마련한 나주 임시검사시설에 일괄 입소한 뒤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은 전담병원으로 입원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시군으로 인계됩니다.
우리 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음성판정 받은 해외입국자를 목포로 일괄 이송하여 자택격리 시키고, 자택격리가 어려운 사람은 시에서 마련한 별도 시설에 격리조치 함으로써 외부와의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겠습니다.
자가격리가 결정된 우리 시민 중에서도 부득이하게 자택에 머물 수 없는 경우에는 이 시설을 활용하도록 조치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시에서는 3월 31일 자가격리 위반자 한 분을 부득이 고발 조치하였습니다. 자가격리는 가족과 이웃,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시고, 불편하고 힘드시더라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강조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목포를 사랑하시는 모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타임즈/목포 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목포 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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