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앞바다 천안함 침몰 4일째를 맞으면서
바닷속45m선체 두드렸으나,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
| 2010. 03.29(월) 22:29 |   |
군 잠수요원이 천안함 함미를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조만간 선체 내 진입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28일 오후 10시30분 그동안 위치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천안함 함미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어 29일 오전 6시30분부터 잠수요원을 사고 해역에 투입, 2시간여의 작업끝에 함미 어뢰 갑판에 로프를 묶었다. 함미 위치는 백령도 서남방 2.7km지점의 바닷속 45m에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함수와 함미의 거리는 약 4마일, 8km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조류의 속도가 늦어지는 오후 2시부터 대대적인 함미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수중카메라를 함미가 위치한 곳에 내려보내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어서 80명의 SSU(해군 해난구조대) 요원 80명을 2명씩 교대로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색활동도 함수보다는 함미쪽에 집중하고 있다. 생존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 잠수요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생존자 구출을 위해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수색활동을 계속한다고 군 당국은 밝히고 있다.
앞서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차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함수, 함미 모두 생존자가 있다고 보고 지금 탐색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식 정보작전차장은 "(생존자가 있는지)우선 두드려 확인한 다음 구조를 위해 함체를 뜯어내는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군은 현재 기뢰탐색함과 구조함 등을 포함, 해군함정 14척과 해경함정 6척이 투입했고 미군의 3천200t급 구조함 살버함과 9천t급 구축함 커티스월버함, 9천200t급 라센함, 9천600t급의 순양함 사일러함이 사고 현장에 속속 도착,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1만4천t급 독도함이 이날 오후 늦게 백령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침몰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2천200t급 민간크레인과 바지선도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전국타임즈 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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