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세값 오름세 지속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영향… 1월 대비 0.9％ 상승 원주·강릉 보합세
| 2010. 03.29(월) 22:45 |   |
28일 국민은행의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춘천지역 주택 평균 전세값은 전월(1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 기간 동안 2.3％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춘천지역 전세가격은 지난 해 12월 말에 비해 1.6％,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세값 상승세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군수요와 공무원 인사이동 시기가 맞물리며 물량부족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원주시와 강릉시의 2월 전세가격은 1월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내 미분양아파트 물량의 50％ 내외가 몰려 있는데다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전세값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 부동산 중개업 관계자는 “지역내 아파트 전세값은 학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2월 수요가 가장 많다”며 “3월에는 전세매물이 대부분 소진돼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가격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타임즈 박병래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박병래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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