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우승 '카퍼레이드' "서귀포 위상 높였다
| 2010. 03.29(월)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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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또 서귀포중도 동반 우승을 차지, 양 학교가 2연패를 달성한 쾌거에 ‘겹경사’라며 반겼다.
지난 28일 오후 6시40분 서귀포시내에선 백호기 2연패를 축하하는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우승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선수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축하 퍼레이드는 ‘백호기 우승 2연패 위엄 달성’ 현수막을 앞세워 교악대와 오픈카가 선두에 섰다. 뒤에는 선수단과 학생들이 줄을 맞춰 거리 행진을 펼쳤다.
서귀포중에서 출발한 퍼레이드단은 동문로터리와 중앙로터리를 돌아 서귀포고까지 약 2㎞에 걸쳐 진행됐다.
축하 행렬을 지켜 본 많은 시민들은 “서귀포가 최고다”, “수고가 많았다”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오픈카에선 우승기를 흔들고 우승컵을 들어 환호에 답례했다.
시민들은 서귀포고가 산남의 축구 맹주를 넘어 제주도의 축구 명문고로 떠오른 2연패 달성에 뿌듯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부 시장을 대신해 퍼레이드에 참석한 김대훈 부시장은 “백호기 2연패는 서귀포의 자랑이 됐고, 지역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격려했다.
강성균 서귀포고 교장은 “올해가 마지막 대회라는 각오로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며 “‘하면된다’는 희망과 믿음을 심어준 지도자들과 밤늦도록 남몰래 운동장에 남아 기량을 닦아 온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강 교장은 또 내년에는 백호기 3연패를 달성해 왕중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여기에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계봉 서귀포고총동창회장은 “과거 서귀포의 많은 인재들이 제주시 학교로 진학해 지역사회가 침체된 분위기도 있지만, 2연패를 달성한 위업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백호기 우승을 통해 애교심과 고향사랑, 지역발전을 든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흐뭇해했다.
전국타임즈 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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