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ICLC' 개막]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학습도시…전세계 공론화한다
인천 연수구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막
| 2021. 10.29(금) 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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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이 주최하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ICLC 미디어 브리핑으로 포문을 열고 4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 것이다.
연수구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란 주제로 인류가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2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돌며 열리는 ICLC는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및 64개국 229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도시 대표와 177개 국내 평생학습도시 대표, 평생학습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해 평생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2013년 제1차 중국 베이징 회의를 시작으로 2015년 제2차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제3차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제4차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치러졌다.
제5차 ICLC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추되 지구촌 최대 평생학습 국제회의에 걸맞게 모든 GNLC 회원도시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환경을 조성하는 등 대면과 비대면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ICLC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버추얼 인천(http://iclc2021.govent.io)'에 국가별 통역과 라이브 세션(session) 시청, 네트워킹 시스템이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장을 구축했다. 버추얼 인천은 인천시에서 개발한 3D 가상 온라인 국제회의 시스템이다.
아울러 9개 테마관과 154개 부스로 구성된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 박람회'에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테마는 기후변화 대응의 날과 북 페스티벌, 미디어 페스티벌, 에듀 박람회, 송송 푸드페어, 기후변화 테마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제5차 ICLC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대응 체계가 요구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구는 이번 ICLC에서 평생학습 관련 국제적 책임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더 나아가 평생학습을 통한 미래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 인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적·경제적 차이와 인종, 성별, 종교, 연령, 사회적 습관, 장애 등 국제사회 불신의 벽을 넘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담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셋째 날인 29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와 도시를 대상으로 선진 국가와 국제기구, 지역사회가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2021 연수 선언'을 발표한다.
구는 연수 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 전달되는 메시지가 앞으로 지구촌 평생학습도시들의 또 다른 행동 강령이자 새로운 GNLC 운영 전략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잇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Alliance for Asia-Pacific Learning Cities)도 ICLC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랜 노력 끝에 APLC 창립총회를 개최한 구는 APLC 사무국 유치와 함께 초대 사무총장에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추대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국제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 APLC 사무국 운영과 송도컨벤시아 앞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 명예도로명 부여 등 크고 작은 유산 사업들이 ICLC 종료 후 연수구가 잘 만들어가야 할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타임즈/인천 김성길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인천 김성길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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