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악조건 속에서 선체 외판 뚫어 승선원 3명 구조
어구 등 장애물로 선내 진입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지 발휘해 새로운방법으로 선체 외판 뚫어 구조
| 2022. 01.09(일)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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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에서 선박 간의 충돌로 인해 A호(9.77톤, 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헬기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승선원 1명을 먼저 구조했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15척 ▲해경구조대 ▲헬기 2대를, 해군은 ▲함정 2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구조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빠른 조류와 어선 주변의 어구 및 그물 등 장애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더구나 수온이 낮아 구조시간이 길어질 경우 승선원들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조세력은 해상을 통해 선내에 진입하는 대신 선체 외판을 그라인더로 절단해 구멍을 내서 선박 안에 갇힌 선원 3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승선원 5명 중 4명을 구조 완료했으며, 나머지 1명(70대, 남, 선장)의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타임즈/전남 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전남 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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