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심으로
소량컨테이너 화물(LCL카고)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 2010. 08.13(금) 15:39 |   |
[전국타임즈 김용옥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소량컨테이너 화물(LCL카고)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3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 최초의 LCL화물 콘솔서비스 전용 인천항 공동물류센터가 올해 1월부터 아암물류 1단지 내 1만7천560㎡(5천320평) 규모로 설립됐다.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포워딩(국제화물주선), 통관, 보세운송, 보세창고 등 화주가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 형태로 제공됐다.
IPA는 인천항 LCL 화물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동안 727개의 국내 주요 포워더를 대상으로 물류센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포워더와 보세창고 대상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한 LCL화물 처리를 적극 장려했다.
이는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물동량 창출에 기여하는 등 인천항 콘솔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항만의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만재컨테이너화물(Full Container Load : FCL) 처리뿐 아니라 소량컨테이너 화물(LCL)의 혼재·분배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물류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동안 인천항은 부산항에 비해 항로나 항차수 빈도 등 선박스케쥴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콘솔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처리해야 할 물량들이 육상운송을 통해 부산항 내 창고(CFS)나 양산지역 ICD 또는 CFS를 통해 처리돼 수도권지역 화주기업의 육상운송료 등 물류비용의 낭비로 이어져 왔다.
IPA는 올 상반기 LCL 화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편 결과 공동물류센터에서 처리한 LCL 화물 처리량이 월 평균 100%의 증가세를 보여 7월말까지 2천670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예상치 보다 31% 가량 증가한 것.
IPA 김종태 사장은 "수도권 화주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과 함께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LCL 화물 콘솔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하반기에 집중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인천항을 '화물, 사람, 정보'가 모이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타임즈 김용옥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김용옥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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