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고검장회의 내일 오전 개최…김오수 '사의' 후속대책 논의
김오수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방문해 대기하고 있다.
| 2022. 04.17(일)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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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검장들이 18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긴급 고검장회의를 개최한다. '검수완박'(검철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6명은 18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긴급 고검장회의를 진행한다.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가 정식 수리된 것은 아니어서 김오수 총장의 참석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김 총장이 불참할 경우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가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은 이번 고검장회의에는 불참한다.
긴급 고검장회의에서는 검수완박 관련 대응책에 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 8일 고검장회의에서 한 차례 검수완박 반대 입장으로 뜻을 모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실제 입법안을 제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검찰 전반의 위기감도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 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고검장들은 지도부 공백을 어떻게 대처할지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설득과 문재인 대통령 면담요청, 대국민여론전 등을 주도해온 김 총장 부재를 대신해 박성진 차장 대행체제에서 법안 저지 활동을 지속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타임즈/서울 최진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서울 최진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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