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국인 선원 응급환자 긴급 후송
선원 2명 항해 중 복어 먹고 복통 일으켜 긴급 요청
| 2010. 12.14(화)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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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원 응급환자는 지난 12일 저녁식사로 생선(복어)를 먹은 후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신안군 가거도로 이동 중 13일 새벽 3시경 긴급구조요청을 해 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경비중인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기상악화 속에 응급환자를 치료시설이 있는 인근 진도 대형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응급환자 2명 중 임립강(43세, 기관사)씨는 의식, 맥박 없으며 동공은 풀리고 자력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하고 윤신위(36세, 기관장)씨는 의식은 있으나 손발 저림, 혀와 팔다리 마비증상을 보이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해경관계자는 “중국어선 선원이 독성이 강한 복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간혹 해상 조업중 복어를 다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가 조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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