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법 개정안에 항의집회 충북용달協 "소형 화물차, 렌터카에 포함 말라"

소형 화물차를 렌터카에 포함하는 법률 개정 추진에 관련 사업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023. 03.12(일) 22:40확대축소
충북개인용달협회 회원들이 10일 이종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충북]충북개인용달협회 회원과 소형 화물차 운전자 등 30여 명은 10일 충북 충주시 문화동 이종배 국회의원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법이 개정되면 일부 렌터카 사업자의 배만 불릴 뿐, 사회적 약자인 화물차 운전자는 생활 터전을 뺏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16만 소형 화물차 운전자는 지금도 길거리 숙식과 월 150만원 수입으로 간신히 지탱하고 있다"며 "열악한 화물차 운전자를 사지로 내모는 법 개정안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끝까지 항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지난 1월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대여사업용 자동차의 종류에 '승차 정원이 4인 이상 6인 이하이고 최대 적재량이 0.7t 이하인 소형 화물차'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캠핑이나 낚시, 자전거 등 레저 인구가 늘면서 사람과 레저용품을 실을 수 있는 픽업트럭에 대한 렌트 수요 증가를 법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전국타임즈/충북 안길수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충북 안길수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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