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의제 오른 ‘오염수’… 韓정부, G7회의 이전 시찰단 보낸다
한일, 제1원전 공식 방문 등 합의 IAEA 5차 보고서 “日 문제없다”
| 2023. 05.07(일)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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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염수 문제에 대한 한일 공동 조사와 검증까지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 4월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일 양국이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 시찰단은 오는 19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전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시찰단의 구체적 인적 구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NEW 세라젬V7 확인하기-- 우리 정부가 구성한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지만 일본 정부와 함께 오염수 방류 준비 상황을 조사하거나 검증하는 것은 아니다.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시설 등을 살펴보고 일본 정부의 설명을 듣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원전에 가는 것이지 양국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외의 기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검증하는 일은 100% 없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 공동 조사 및 검증이 어려운 데는 지금까지 IAEA가 해 온 조사를 부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일 양자 간 조사가 이뤄지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을 배제한 것으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검증은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북핵 대응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IAEA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 11개국 전문가들을 파견받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IAEA는 지난 4일(현지시간) 5차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선정한 오염수 방류 시 측정할 핵종에 문제가 없다며 오염수 방류 계획이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했다.
특히 IAEA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채취한 시료는 조사와 검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IAEA 연구소 3곳 외에도 한국 등의 총 6개 기관에 건네졌다.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지난달 14일 우리 측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분석 결과를 IAEA에 제출했다.
전국타임즈/서울 최진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서울 최진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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