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장 출입자·車 소독강화 매뉴얼 제작을
도 - 경개연'구제역 이후 축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세미나
| 2011. 03.29(화) 08:56 |   |
[김경숙/記者]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은 28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콘퍼런스룸에서 '구제역 이후, 경기도 축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수행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2001년 쇠고기시장 개방을 계기로 경기도 축산업은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생산성만을 고려한 밀집사육은 각종 질병에 취약한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적정 사육두수 규정과 동물복지 고려 등을 통한 공장형 가축사육시스템의 전환은 축산농가의 수익창출 가능성과 축산물 시장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위원은 "가축 사육방식 전환은 축산농가의 수익창출 가능성, 축산물 시장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며 "기존 규모화·기업화 형태의 가축 사육방식을 유지하되 축사시설 개보수, 축산 방역과 위생 강화 등을 통한 문제점 해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중복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축산방역시스템 선진화 방안' 발표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은 공기로 인한 원거리 전파가 아닌 농장밀집지역을 중심으로한 순환 감염"이라고 진단하고 축산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강화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고 등 매뉴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은 공기로 인한 원거리 전파가 아닌 농장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순환 감염"이라면서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은 물론 외국인근로자 신고와 소독의무 등을 반영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가축방역체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가칭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나 권역별 가축질병방역센터 최소 5곳, 백신전문연구센터, 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등의 기구를 신설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조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김수경 나노스토리지 사장과 김진호 도의원, 박봉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장경만 한경대 동물생명환경과학부 교수, 김정한 도 농정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축산방역시스템 선진화 방안과 경기지역 축산업 방안을 둘러싼 쟁점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국타임즈/김경숙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김경숙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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