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해수욕장 인명구조 경찰관 특별승진

대천해수욕장 익수자 심폐소생술로 극적구조
2011. 07.07(목) 08:39확대축소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강정구 순경을 1계급 특진후 기념촬영
[최효성/記者]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지난 2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신속한 대처능력으로 익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강정구 순경(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을 1계급 특진시켰다.



올 여름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전국 276개 해수욕장에 1470여명의 해양경찰관을 배치한 해경은 이번 강 순경의 특진이 동료 경찰관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6일 대천해수욕장을 방문, 강 순경에게 직접 1계급 특진에 따른 임명장을 전달하고 계급장을 달아주었다.



강 순경은 지난 2일 오후 12시50분경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수영미숙으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이모군(18. 서울 동작구)을 구조한 뒤,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했다.



당시 강순경은 수상오토바이로 순찰 중에 해변 망루에서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익수자가 있다는 무전을 수신, 신속하게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여 익수자를 구할 수 있었다.



강 순경은 지난 1일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피서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힘써왔다.



한편, 이군의 부모와 병원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이 1분만 늦었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며 강 순경과 해양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





전국타임즈/최효성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효성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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