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배려’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율과 참여’로 하나 되는 목포경찰
목포경찰 여러분! 반갑습니다.
| 2025. 03.11(화)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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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의 일원이 된 것에 큰 벅참과 기쁨을 느끼며 첫 인사를 드립니다.
우선, 이 시간에도 목포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동료 여러분께 따뜻한 격려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목포경찰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목포시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 드리며,
그 동안목포경찰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전임 김범상서장님께도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동료 여러분! 그간 경찰의 노력에도 우리를 둘러싼 치안 환경은 녹록치 않습니다
사회적 혼란이 장기화 되면서 각종 이념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진화하는 범죄와 예측 불가능한 대형사고로 인한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오늘, 우리가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업무를 추진해야겠습니다.
경찰의 기본 사명이자 존재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시민의 절박한 요청인 112신고에 신속히 대응하여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그간 경제환경이 어수선해지는 시기일수록 아이들이나 여성, 장애인, 노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더욱 빈발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건처리 전 과정에서 피해자가 고통받지 않게 적절하고 효과적인 피해자 보호·지원을 제공해야 하겠으며,
또한,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예방·단속 활동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하여 도로 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위험에 처한 국민이 가장 처음 만나는 국가의 얼굴입니다.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둘째, 시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경찰이 됩시다.
신뢰는 한순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 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우리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경찰관의 따뜻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어려운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위안과 감동을 주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례없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아진 시점인 만큼,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지키는 경찰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고 중요해졌습니다.
지치고 황폐해진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경찰관의 따뜻하고 넓은 가슴으로 위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아픈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우리 목포경찰이 시민으로부터 진정으로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화목한 분위기로「훌륭한 일터」를 만들어 나갑시다.
낙타와 말에 물건을 싣고 사막을 가로질러 교역을 했던 대상(隊商) 무리인 카라반은 호위병, 요리사, 침꾼, 낙타몰이꾼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런 카라반 상인들이 가장 두려워 했던 것은 도적 떼도 아니고, 매서운 모래폭풍도 아니었습니다.
구성원 간 갈등과 반목을 제일 경계하였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서로 간의 조화로운 협동 없이는, 수천 킬로미터가 넘는 기나긴 여정 동안 카라반 상인들의 생명과 재물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불법에 맞서는 우리가 큰 힘을 내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단합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동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자율과 참여’를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정성을 쏟아 시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듯이 저는 여러분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믿음직한 목포경찰 여러분!
‘사람만이 희망이다’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경찰의 희망이요, 미래입니다. 그 길에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앞으로 함께 하게 될 인연에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오늘도‘평범한 일상’이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10일
목포경찰서장 문 병 조
전국타임즈/목포 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목포 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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