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목포 도서지역 도로포장 대책과 관심 가져달라”

2009. 03.04(수) 18:41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목포)은 오늘(3월3일) 법사위에 출석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도시에 붙어 있어 도시도 아니고 농어촌도 아닌 도서 미개발지역에 국가의 혜택이 고루 내릴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제 지역구인 목포의 작은 섬에 가 봤더니 도로 포장이 안돼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도서개발 촉진법 혜택을 못 받고, 도시에 붙어있기 때문에 농어촌 법도 적용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고 말하고, “최소한 섬에 횡단하는 도로 정도는 포장을 해야 하다못해 경운기도 다닐 수 있는데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다”며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을 담당하는 행안부의 특별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이달곤 행안부장관은 “특히 의원님 지역구를 다시 살피겠다”고 말하고,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지만 농어촌 도로의 포장율이 42%에 불구하고 미포장된 길이가 3만4천km가 넘는 등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도 “특히 호남지역에 비가 안와서 한발피해가 많아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고, 도서개발이라든지 낙후 지역에 대한 투자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도시도 아니고 농어촌도 아니고 섬도 아닌 그런 외지에도 국가의 혜택이 골고루 내릴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거듭 행안부장관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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