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공무원 5년간 10억 행령 충격

2009. 03.11(수) 21:57

해남군청 공무원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에 쓰여야 할 사회복지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5년간 10억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해남읍 사무소에서 복지급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7급 직원 장모씨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2007년 9월까지 5년간 남편과 아들을 포함해 친인척 등 이름으로 만든 차명계좌 34개에 분산하여 지급하는 등 총 1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횡령액 가운데 5억원을 모친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억원은 토지취득과 채무변제, 모친 병원비과 자동차 구입 해외여행비 등 사적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감사원은 사법당국에 장씨를 수사 요청하고 횡령사례가 해남군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감사를 시군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남경찰서는 장씨가 남편과 자녀들의 이름까지 바꾼 점을 밝혀내고 개명한 의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횡령금액이 있는지와 횡령한 돈 사용처를 확인 중에 있다.또한 횡령한 금액 일부가 다른 공무원에게도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리자 kss9159@hanmail.net        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