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에 따른 화물선 불법 과승 여객행위 2척 적발

2009. 03.15(일) 21:28

전남 서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불법 과승 여객행위를 벌이던 화물선 2척이 해경에 적발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반임수)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신안군 압해면 소재 장감리선착장에서 신안군선적 250톤급 일반화물선(카페리선) 선장 이모(59세, 목포시)씨를 승선정원 초과 운항 혐의(선박안전법 위반)로 검거하였다.
선장 이씨는 13일 오후 4시 30분께 신안군 장산도선착장에서 최대 승선인원인 16명보다 73명 초과한 89명을 승선코 운항타 압해도 장감리선착장에서 적발되었다.
또, 이에 앞서 13일 오후 8시 30분께 목포시 죽교동 소재 북항선착장에서 목포시선적 90톤급 일반화물선(카페리선) 선장 김모(47세, 목포시)씨도 최대 승선정원 15명보다 14명을 초과한 29명을 승선 운항타 외근 활동 중인 경찰관에 검거되었다.
해경은 불법과승 여객 행위에 대한 경위 조사 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해경 관계자는 “화물선을 운항한 선장에 대해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지며, 양벌규정의거 선박소유자 또는 법인 등에 대해서도 벌금형이 처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영순 기자

전광관리자 ch4895@naver.com        전광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