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무허가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2009. 03.27(금) 06:08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조업 중인 중국어선의 불법행위가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이 강력 대응하여 무허가로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나포하였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반임수)는 어제 25일 오전 11시 30분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95km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 중이던 중국석도선적 60톤급 저인망어선 요단어호를『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나포하였으며,
요단어호는 해경에 무허가 불법행위가 발각되면 도망갈 셈으로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상에 근접해 교묘하게 불법조업을 하다가 검거돼 목포항으로 압송됐다.
올해 현재 목포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총 25척(담보금 4억 2천만원 국고 귀속) 중 무허가 조업(영해침범 포함)으로 나포된 척수만 6척으로 24%에 이르고 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중 무허가로 적발되면 3,000~6,000만원의 벌금(대검찰청 양형기준)이 부과되고, 미납시 선장, 항해장, 기관장 등이 구속되는 등 엄정한 처벌로 인해 중국어선의 불법 행위는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신안군 가거도 인근해상에서 무허가 조업타 나포된 중국단동선적 60톤급 요단어호 선장 리모(59세, 중국 산동성)씨 등 3명에 대하여 담보금 4,000만원 미납으로 구속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측 EEZ선 근처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경비함정 접근시 EEZ외곽으로 도주하는 교묘한 조업을 하다가 발각되고 있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 나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갑 기자

전광관리자 ch4895@naver.com        전광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