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보이스피싱’ 중국인 등 11명 또 검거

2009. 04.23(목) 09:04

박영순 기자 / 목포경찰서(서장 한기민)에서는 2009. 4. 9. 16:00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롯데리아 아차산역점 2층에서,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빙자해서 목포시 서산동 거주 우 모 여인(59세)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입금된 돈 5,000,000원 등 합계 24,000,000원을 인출하여 은밀하게 윗선에게 전달하려한 수거책을 미행 끝에 그 현장에서 중국인 전달책 임 모씨(남, 28세) 등 2명을 검거, 4. 17. 14:00경 충북 제천시 중앙로2가 하나은행 제천지점 옆 주차장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입금된 돈 28,000,000원을 인출한 혐의로 중국인 김 모 여인(46세) 등 인출책 2명과 그녀들을 자신의 승용차로 태워 경기도, 서울, 강원도, 충청도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돈을 뽑도록 지시한 인출관리책인 중국인 주 모씨(남, 40세) 등 중국인 혼성 3명을 추가로 검거한 후 중국인 5명은 모두 구속 조치하고, 그들에게 통장을 양도한 혐의로 국내인 조 모씨(남, 31세) 등 6명을 붙잡아 불구속 하였다.
목포경찰에 따르면, 중국 복건성에 거주하는 전달책 임 모씨는 2009. 2.경 중국의 브로커에게 11만 위안(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30,000,000원)을 주고 어선을 타고 동해안으로 밀입국한 이후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오면서 하루에 수 천만 원씩을 전달받을 정도의 핵심적인 인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해 오던 중 승용차를 이용해서 전국을 돌며 돈을 인출하는 남․여 혼성 범죄조직 3명을 추가 확인하고 검거 당일인 2009. 4. 17.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넘나드는 추적 끝에 마침내 충청북도 제천의 한 은행 옆 주차장에서 검거하고 그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5,400만원과 휴대전화 8대, 직불카드 22장 등을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른 인출관리책 주 모씨는 윗선으로부터 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돈을 찾은 이후에는 그 즉시 현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동하라는 철저한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목포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수사해 오면서 ’09년도에 들어서만 총 41명을 검거해서 그 중 중국인과 대만인 26명을 모두 구속하고, 대포통장 예금주 15명을 불구속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관한한 특출난 수사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광관리자 ch4895@naver.com        전광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