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대단히 슬픈 충격

2009. 05.24(일) 10:47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대단히 슬픈 충격”이라고 말하고 “김대중 전대통령께도 전화로 보고를 드렸더니 ‘너무나 슬프다, 큰 충격이다’라며 뒷말을 잇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5월23일) MBN 및 CBS와의 긴급 전화인터뷰에서 “저는 국회에서나 언론인터뷰, 개별적으로도 정부 요로 인사들을 만나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국제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서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와 불구속 기소를 호소해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런 것들이 강행돼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조용히 서명운동을 받았고 출타중인 의원들에게는 받지를 못했지만 오늘 현재까지 60여분 이상의 의원들이 서명해 25일 발표를 하고 관계기관에 제출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오늘 충격적인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접하고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모든 국민이 조의를 표하고 슬픔을 함께 하면서 유족을 위로할 때”라며 “노무현 전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많은 기여를 했고,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도 남북화해협력,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증진 정책, 무엇보다 권위주의 타파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의 수사 태도에 대해 “노무현 전대통령과 영부인, 아들 딸 등 모든 일가친척의 비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왜 미주알고주알 밝혀야 하느냐. 조사를 받아서 그 결과를 발표하면 되는데 그 혐의점을 전부 언론에 공개하기 때문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참으로 감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법적으로도 표의사실 공표죄로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에서는 대단히 슬픈 충격입니다. 저는 우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 대해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국회에서나 언론 인터뷰, 또 개별적으로 정부 요로 인사들을 만나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우리가 국제 사회에 미치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를 ‘방문조사를 해야 된다, 그리고 불구속 기소를 해야 된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강행돼서 저는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조용히 서명운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60여분 이상의 의원들이 서명을 했고 출타중인 의원들로부터는 받지를 못했는데, 그래서 월요일 발표를 하고 관계기관에 제출하려고 했지만 오늘 이렇게 충격적인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접하고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뿐입니다.

지금 목포에서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아침 소식을 접하고 바로 전화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께서는 ‘너무나 슬프다. 큰 충격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다음 말씀을 이어가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모든 지역구 스케줄을 취소하고 빨리 상경을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빨리 올라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십니까라고 문의할때에 검찰 수사의 태도나 방향에 대해서 성급하게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모든 국민이 조의를 표하고 슬픔을 함께 하면서 유족을 위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를 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하신분입니다. 대통령으로 재임하시면서도 남북화해협력,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증진 정책, 무엇보다도 권위주의 타파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이러한 유업을 우리가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또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설령 잘못하신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우리가 접어두고 생각을 할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검찰의 지금까지의 수사 형태나 방향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에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서 추진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박의원께서는 저는 도대체, 노무현 전대통령 자신과 영부인, 아들, 딸 모든 일가친척이 비리가 있다고 하더라고 왜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다 밝혀야 합니까. 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발표를 하면 되지. 그 혐의점을 전부 언론에 공개하기 때문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참으로 감내하기 힘들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법적으로도 피의사실 공포죄에 해당이 됩니다. 잘못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공개적으로 국회에서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말해 왔습니다. ‘왜 우리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이런 불행한 역사가 계속돼야 하느냐. 이 고리를 끊어주실 분은 이명박 대통령이시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선거에 550만표를 리드해서 당선되신 분이고 한나라당 의석은 국회 과반수 의석을 훨씬 뛰어넘는 170~180석의 의석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지지와 원내의석을 확보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왜 이렇게 역사를 반복시키느냐, 그러면 4년 후에 이러한 일이 또 없다고 누가 보장을 하겠는가’. 잘못이 있더라도 조사는 해야 합니다. 죄를 미워해야지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왜 우리가 외교를 하고 해외홍보를 합니까, 국가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국익이 되게 해야 합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아쉽구요.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라고 표명했다.


전광뉴스 ch4895@naver.com        전광뉴스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