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죽순‧죽림농가 소득 향상 기대

2009. 06.11(목) 07:43

김호성 기자 / 담양군(군수 권한대행 주영찬)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대나무 및 죽순의 생산량이 앞으로 많이 늘어나 관련 죽림농가의 소득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담양군에서는 현재 2,230가구의 농가에서 대나무 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 농가만이 죽순 수확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 김창진 이사는 “작년에 약 20여 농가에서 죽순 71톤을 수확하였으며, 2009년도에는 약 150여 농가에서 약 300여 톤의 수매고를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 가격 1KG당 3,000원 기준 약 9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것이며, 한 농가당 6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사진)




담양군에서 지역특화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나무관련 사업이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담양읍에서 대숲마을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는 남상관(78세) 회장은 “작년 11월 담양읍 가산리 소재 본인의 대나무 경작지에 화순군 소재 그린에코바이오(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KB미생물제재를 살포했다”며 “KB미생물제재 살포지역은 경작지 근처의 영양집적화와 토양의 개량효과가 크게 나타나 죽순의 발순율이 KB미생물제재를 살포하지 않은 지역과 비교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개체 수가 발순했다”고 말했다.(사진)




KB미생물제재를 공급했던 KT영농조합법인 장경택 대표는 “KB균은 미량으로도 원소전환을 일으키는 특수미생물이며, 가축사료로 사용하거나 작물에 살포할 경우 항생물질 및 잔류농약 성분을 원소전환기능으로 변환하여 항생물질이 미검출되며 잔류농약성분 또한 검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남 회장의 대나무 숲 5,500㎡ 가운데 700㎡에만 시험 살포를 했는데 보이는 바와 같이 죽순발현 개체수가 7~8배는 더 많이 발순하게 된 것도 KB미생물의 영향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담양군청 산림과 이송진 박사는 “현장을 확인해 보았으며 앞으로 죽림원과 같은 대나무 밀집지역이나 기타 시험포장 등을 운영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비교 검토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양군에서는 대나무 및 죽순관련 지역특화사업으로 10억원, 신활력추진사업으로 3억원 등을 편성하여 현재 죽순유통판로사업 등 각 50%정도의 죽순관련사업 추진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남도 박준영지사는 “우리 도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사랑운동’차원에서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다른 기업도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도의 친환경 이미지 및 핵심사업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제품을 행정기관 또는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향후, 담양군 및 전남 지역내 지자체들이 미생물 생균제 구입지원 등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KB미생물을 활용하여 죽순 생산량이 증대될 경우에 도내 죽림농가의 큰 소득이 기대된다.



전광뉴스 ch4895@naver.com        전광뉴스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