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벼 줄무늬잎마름병 긴급 방제 나서

2009. 06.11(목) 22:42

최길남 기자/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애멸구 밀도가 증가해 일찍 모내기를 실시한 논의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대한 방제가 시급하다고
판단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에 의해서 전염되는 병으로 벼농사 초기에 전염되면 수확이 거의 불가능하나 이앙당일 애멸구 방제가 가능한 묘판 살충제(상자당 50g) 살포 등 사전에 애멸구를 철저히 방제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이처럼 애멸구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평균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세대단축으로 애멸구 밀도량이 급격히 증가되었으며 또한, 보리 등 이모작지대 확대, 논밭두렁 소각금지에 따른 서식처 증가 등으로 인해 애멸구의 월동량이 많아진 것 때문으로 예상된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조기방제를 위해 6월 10일 전직원 출장 등을 통해 적정 방제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널리 홍보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호평, 일품, 동진1호, 흑미 등 재배단지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 현지출장 등을 통해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비롯 고추, 대파, 참깨 등 밭작물에 대한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며 "영농기 병해충 적기 방제를 통해 올해도 풍년 농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광뉴스 ch4895@naver.com        전광뉴스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