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 오소재 약수터에 자외선 소독기 설치

2009. 07.31(금) 09:17

김성술 기자 / 전라남도 유명약수터로 알려진 해남 북일 오소재 약수터에 자외선 소독기가 설치, 안전한 물을 연중 마실 수 있게 됐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은 여름철 수인성 질병 사전예방과 갈수록 늘어나는 등산객 및 주민의 편의를 위해 두륜산 도립공원 내 오소재 약수터 취수시설에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자하여 기포 및 광촉매를 이용한 자외선(UV) 소독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소독기는 광촉매 살균장치를 통과하는 수류의 흐름에 와류를 형성시켜 미생물이 자외선에 피폭될 수 있는 기회를 증대 살균력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으로, 대장균 등을 쉽게 사멸시킬 뿐만 아니라 살균 후 잔류독성 및 냄새 등이 발생하지 않아 연중 자연수 그대로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많은 등산인파로 인한 약수터 주변 환경 변화와 낙엽의 부식에 의해 발생하는 미생물에 의한 세균오염으로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 판정받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연중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북일 오소재 약수터는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하루에도 등산객과 인근 타ㆍ시군 주민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광뉴스 김성술 기자 ch4895@naver.com        전광뉴스 김성술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