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관리 분주

2009. 08.05(수) 12:46

조미애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인근 해수욕장을 찾아 고무튜브를 이용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 구조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사진)


해경에 따르면, 어제 4일 오후 3시 30분께 진도군 금갑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권모(8세, 남)군이 조류 등의 영향으로 금지구역선 밖으로 밀리면서 바다에 표류하다 순찰 중이던 해경 안전관리 요원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께 신안군 대광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 이용 해수욕객 윤모(47세, 경기도 고양시)씨가 해수욕장 안전지대를 이탈하여 해변에 표류하던 것을 해경 구조요원의 도움을 받아 해변으로 나왔다.


해경은 어제(4일) 하루 동안 5건/7명의 사고자를 구조하였는데 이중에 고무튜브를 이용하여 물놀이 하다 위험구역으로 떠밀려가 구조된 건만 4건/6명에 이르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고무튜브만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다 파도에 의해 뒤집히거나 안전지대로부터 멀어지면서 당황한 아이들이 물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경우 고무튜브를 이용하더라도 구명조끼 등의 안전장비는 갖춘 뒤 물놀이를 즐겨야하고, 특히, 물놀이시 어른들이 주의 깊게 살피는 등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 다리에 쥐가 나거나 수영미숙으로 익수하는 등 현재까지 20건/31명의 물놀이 사고자를 구조하였다.


해경은 해수욕장 입수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줄 것과 익수자 발견 시 해경 122(일이이)에 신고하고 해수욕장에 비치된 구명환 등을 이용해 구조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광뉴스 조미애 기자 ch4895@naver.com        전광뉴스 조미애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