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 옥산 미술관 건립된다

2009. 11.26(목) 09:42

옥산 김옥진 선생의 미술 창작품을 모아 미술관을 건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전국타임즈 박병래 기자 / 진도군은 “진도 출신으로 호남 산수화의 대가인 옥산 김옥진 선생의 미술 창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5일 미술관 건립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날 진도군은 진도군민의 높은 예술성을 널리 홍보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 하기 위해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옥산 김옥진 선생은 소장 미술품 120점과 서적 및 용품 등을 기증하는데 합의했다.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 출신인 옥산 김옥진 선생(82세)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나의 작품을 기증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죽는날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한 지원을 고향에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옥산 김옥진 선생은 남도 산수화의 정통계보를 이은 의재 허백련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았으며, 철저한 옛법 계승위에 자신의 화취와 의상을 뚜렷이 펼쳐가고 있는 진도출신의 대표적인 중진 작가이다.


특히 화맥을 승화시켜 호남 산수화의 활동 영역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크게 넓혀 진도군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여 왔다.


또 지난 1961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추천작가를 시작으로 수십차례 전시회 개최와 함께 국전 입선 3회, 특선 3회를 비롯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진도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옥산 미술관이 진도군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옥산 미술관이 건립되면 진도 예술의 맥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국타임즈 박병래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박병래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