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군남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2010. 02.19(금) 00:33

전국타임즈 김원갑 기자 /지난 17일 영광원자력본부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광군 군남면 신봉수 학생에게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는 군남면 동월3리 시목정마을 신봉수 학생(남 18세)은 부모 모두가 의사소통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며 형(신종윤, 대진대학교 3학년 재학), 동생(신범진, 영광고등학교 3학년 재학)과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보호를 받아 생활하면서도 전남과학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현재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 동안 조부 신광현 씨가 농업소득과 주위의 도움을 받아 손자들을 뒷바라지 했으나, 지병과 노환으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고 여러 사정으로 주위 후원도 여의치 않게 되자 신봉수 학생은 학비 마련이 어려워 휴학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딱한 사연을 접한 군남면사무소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하던 중 영광원자력본부에 장학금 지원을 요청한 결과, 흔쾌히 지원 약속을 해줘 신봉수 학생은 계속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영광원자력본부에서 지원한 장학금은 전 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한 푼 두 푼 모금한 사랑의 성금과 그에 상응하는 만큼 기업에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통해 마련해, 더욱 의미가 컸으며 신봉수 학생은 매 학기당 100만원씩 3년간 총 6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전국타임즈 김원갑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김원갑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