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하늘과 바다, 새와 꽃이 될 수 있는 '그 곳'

2010. 05.03(월) 21:10

전국타임즈 최용윤 기자 / 하늘과 바다, 새와 꽃이 될 수 있는 그 곳,강릉에 가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단조로운 생활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바로 그 곳, 산소길이 있다.


강릉시는 올해 경포 송림을 테마로 저동 시루봉 일원의 `경포 송림산소길'과 `솔바람산소길', `해송산소길' 등 모두 6개의 산소길을 개발한다.


국비 3,000만원, 도비 1,900만원, 시비 3,100만원 등 모두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산소길조성사업은 저탄소 녹색도시 강릉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산소길에 대한 코스조사를 시작으로 경포호수 일대에서 범도민 산소길 걷기축제를 실시하는 등 산소길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경포 송림산소길에는 주요 갈림길에 이정표와 안내리본, 피톤치드 효과 및 주변 설화 등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된다. 또 경포호수 조망권을 확보를 위해 주요거점에 벤치와 진입로 및 저지대에 돌계단을 만들어 도보 이동의 어려운 점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릉에 조성되는 산소길은 울창한 산림과 함께 바다를 즐길 수 있다.


경포 송림 산소길은 방해정과 (구)경포대터, 시루봉,경포대, 금란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방해정에서 시루봉으로 오르다 보면 경포호가 한눈에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산소길을 걷고 나면 인근에 조성된 경포 꽃동산과 경포호, 해변, 초당순두부촌 등을 찾아 관광도시 강릉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솔바람 산소길로 안목 죽도봉에 오르면 올해 개통한 솔바람 다리와 함께 동해의 푸른바다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최근 웰빙열풍속에 걷기가 최고의 인기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관광도시인 강릉에 조성되는 산소길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소길 트레킹을 하면서 마실 수 있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와 살균작용, 장과 심폐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건강한 여가를 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릉시의 울창한 산림에서 생산되는 부존자원인 산소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사계절 체류형 관광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친환경 트레킹 코스로 조성되는 산소길은 △경포송림산소길(저동 시루봉일원) △솔바람산소길(남항진동~송정동) △해송산소길(사근진~영진리) △안보등산로산소길(안인진리~정동진) △광포산소길(금진리~심곡리) △대관령옛길산소길(어흘리일원)이 있다.


전국타임즈 최용윤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최용윤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