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병희 도교육감 당선인이 핵심 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첫발을

2010. 06.25(금) 23:23

전국타임즈 김용옥 기자 /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회의실에서 행복한 강원도 미래추진위원회와 함께 `강원도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익 강원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은 “무상급식은 단순히 학교급식비의 공적 부담 확대에 그쳐서는 안되고 학교급식 운영의 공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담당할 준공공기구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립을 강조했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 종합계획 수립과 예산확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체계 준비 △식생활교육 추진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한 먹을거리 종합복지시스템 구축 △최저가 입찰제도 개선 △학교급식과 사회적 기업의 연계 △학교급식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조세훈(원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무상급식을 넘어서 친환경 식재료의 사용을 통한 학생의 영양개선, 식재료의 공공조달체계를 통한 지역농업보호, 식생활교육 확대 등 로컬푸드 관점을 전면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내 학교급식 수요와 공급구조에 대한 조사 △지역 맞춤형 추천식단 개발 △ 학교급식물류시스템 모델 개발 △식생활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학교급식업무 통합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하였다. 이들은 “2009년 도내 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비는 28억에 그쳐 전남 지원비(375억)의 7.4%에 불과하고 제주도 지원비(46억)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9개 광역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춘천시의 지원비는 2억원에 그쳐 철원군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는 못하는 등 시ㆍ군별로 식재료 지원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장철 강원대학교 대학원장의 사회로 고상백 강원도 인수위원회 교육복지팀장, 김진희 도의원 당선인, 유창옥 교육의원 당선인, 허경자 강원도 학교영양사회 회장, 양춘수 강원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한명희 강원도 여성농민회 정책위원장, 최혁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서원석 강릉 사랑의 도시락 전무이사가 열띤 토론을 열였다.



전국타임즈 김용옥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김용옥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