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지사, “사업 추진 사실상 어렵다” 밝혀

2010. 10.17(일) 07:07

[전국타임즈/김원갑 기자] 이광재 지사는 15일 “GI 프로젝트(춘천시 동내면 신도시 개발)는 사실상 사업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춘천시가 함께 추진했으나 난항을 겪던 이 프로젝트는 폐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민주당 원태경(춘천) 의원이 “G1 프로젝트 백지화를 선언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G1 프로젝트 추진이) 어려운 점이 많다. 춘천시와 마지막 협의를 거쳐 1~2개월 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G1 프로젝트 계획은 올해 안에 폐기되고 사업계획 부지에 대한 사유재산권 및 각종 인허가 제약도 풀릴 전망이다. G1 프로젝트는 춘천시 동내면 신촌 고은리 일원 357만㎡에 9,000억원을 들어 수요창출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2007년 7월 토지 용도가 보전용지에서 개발용지로 변경됐으나 주민 반발 등에 따라 사업이 중단됐다.



G1 프로젝트는 중도 월드클래스가든조성사업(G2), 근화동워터프런트조성사업(G3), 캠프페이지이전부지개발사업(G4), 근화동생태공원조성사업(G5) 등과 함께 2005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수년간 계획이 철회되지않아 주민들은 인허가 등 각종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프로젝트 수립 전에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가 미약한데다 사업자금 조달 가능성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지사는 이날 근화동생태공원조성사업(G5)에 대해서도 “사업구역 내에 사유지가 너무 많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중도 월드클래스가든조성사업(G2), 근화동워터프런트조성사업(G3)에 대해서는 “가치가 있는 사업으로 판단된다”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화재 문제는 내년 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페이지이전부지개발사업(G4)에 대해서는 “무엇을 유치하는 것이 좋은지 춘천시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G4 프로젝트사업은 춘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타임즈/김원갑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김원갑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