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목포소방서 방호구조과 방호계 이정현

2011. 04.05(화) 07:24

목포소방서 이정현

[전국타임즈] 매년 식목일을 전후 해 한식,청명이 돌아온다.



청명은 이 날 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기 때문에 청명이라고 한다. 농가에서는 이 무렵 바쁜 농사철에 들어간다. 겨우내 쌓인 눈도 녹고 건조할대로 건조한 잡풀은 화약고에 비견될 만큼 위험한 시기가 또한 이시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시기를 현명하게 넘기고자 청명 다음에 바로 한식을 두어 화마를 피해가지 않았을까?



한식은 말 그대로 불로 조리하지 않아 찬밥을 먹어야 한다는 날이지만, 요즘에야 난방도 취사도 화석연료로 대체된 마당에 뉘라서 찬밥을 먹을까..
하지만, 조상들의 그 뜻은 새기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봄 날씨는 유독 산불에 취약하다. 대기는 건조하고..강우량은 적고..상춘객이 늘어나고....게다가 일단 불이 붙으면 작게는 끝나지 않는다.



산불은 가연물이 많아 화세가 강하고, 지리상 접근이 불리해 진화에 무리가 있는 특성 외에 계곡과 계곡으로 산세가 접해 있어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한철 농사를 준비하는 농심이야 이해하지만 논․밭두렁 태우기는 오히려 해충보다는 익충을 죽이는 수가 많고 자칫 임야까지 태우는 수가 있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입산객들은, 좋은 공기 마시며 운동하러 가면서 까지 담배와 라이터를 들고 가는 아이러니는 부디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소방서에서는 “2011 화재와의 전쟁”과 관련해 산불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조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각종 캠페인 및 소방통로 확보 운동으로 시민 계도에 나서고 있다.






전국타임즈/관리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