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경찰, 미귀가 치매노인 이틀간 수색해 극적 구조

2011. 04.27(수) 00:45

김 순경은 “발견 당시 할머니를 한시라도 빨리 찾아서 가족에게 안겨드려 뿌듯

[진도/박병래記者] 진도경찰서(서장 박삼복)는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을 끈질긴 수색으로 발견하여,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진도경찰서는 25일 며느리와 나들이를 나온 오모(74,여)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진도경찰서는 실종전담반 등 50여명 수색팀을 구성해, 발생장소인 군내면 무궁화 동산 주변 뒷산, 저수지, 수로 등 가능성이 있는 동선을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수색하였으나 발견치 못하였다.



이튿날 날이 밝아 재차 실종전담반 등을 투입, 미귀가자가 치매노인인 점을 감안 관내를 이탈했을 것으로 판단하여 진도대교를 넘어 해남방면으로 범위를 넓혀 수색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군내파출소 김권일 순경은 진도대교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해남군 화원면 도로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오씨를 발견, 신속하게 가족에게 연락하여 인계 했다.



김 순경은 “발견 당시 할머니가 탈수증세를 보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하여 천만다행이다”면서 “할머니를 한시라도 빨리 찾아서 가족에게 안겨드리게 되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국타임즈/박병래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박병래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