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 동대문구·중랑구 여성예비군 전투체험

2011. 05.05(목) 21:36

중랑구와 동대문구 여성예비군이 쌍방으로 교전을 실시하고 있다.

[최용윤/記者]육군이 전투형 강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3일 (화) 서울시 동대문구와 중랑구 여성예비군 80여명이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방문하여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과학화전투훈련을 체험했다.




여성 예비군들은 매년 2회 안보견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KCTC견학을 희망함에 따라 이루어진 행사로서, 육군의 이해증진은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화전투훈련 체험을 통해 우리 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타의 안보행사나 견학과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자식을 군에 보낸 어머니이면서도, 향토수호를 위해 스스로 자원입대한 여성 예비군이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다수가 40대 이상의 여성들로 구성되었지만, 유사시 군인으로서 현역 못지않은 의지로 참전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기에, 그만큼 체험하는 자세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이날 참가 여성 예비군들은 먼저 마일즈(MILES)장비 시연을 통해 과학화훈련장비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확인하였고, 이어 육군의 첨단화된 전투훈련 체계를 소개받았다. 장비의 정확도나 교전정보 일치율, 그리고 아직 외국에서도 운용하고 있지 않은 장비 등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모든 여성 예비군들이 육군의 첨단화된 전투훈련 체계에 놀라움을 느꼈다.



특히, 동대문구 여성 예비군 소대장 김순자氏(52세)는 “육군이 이토록 과학화된 장비로 훈련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이러한 훈련체계가 보다 많은 부대에 확대 적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투체험은 동대문구와 중랑구 여성 예비군이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쌍방 교전을 실시하고, 이어서 개인별 전투성적 등을 분석하는 사후검토(After Action Review)로 진행되었다.



훈련에 참가한 장신자氏(49세, 중랑구 여성예비군 前 소대장)는 인터뷰를 통해 “짧은 시간동안 체험한 전투였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정말 가혹하고 힘든 것이라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군인의 역할을 실전처험 체험해 봄으로써 군의 힘든 전투훈련을 해야하는 필연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군에 자식을 보낸 어머니의 입장에서 우리 아들들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과 함께 장한 대한의 아들로 거듭나고 있다는 믿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부장(대령 김동주)은 “창끝부대의 숫돌로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투형 강군으로 도약하는 육군의 위상을 여과없이 체험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화전투훈련단은 앞으로도 여건 범위내에서 다양한 대상으로 전투훈련 체험을 진행하여, 국민들에게 전장의 실상을 체험시키고, 이를 통해 육군의 우수성을 알리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타임즈/최용윤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용윤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