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령친화체험관 노인심리상담프로그램 ‘해우소’운영

2011. 09.05(월) 08:23

본지-최효성 발행인

[최효성/記者] 광주시 고령친화임시체험관에서 운영하는 해우소(解憂所, 근심을 푸는 장소)가 어르신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문화관 1, 2층에 임시 운영하고 있는 고령친화임시체험관은 고령친화 제품 150여종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고 노인의 신체적․심리적 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남대학교(심리학과 윤가현 교수)와 협력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우소는 노년기에 찾아오는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예방․해결하는 무료 상담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16명의 어르신 들이 부부갈등, 외로움, 건강, 가족갈등, 경제문제 등으로 상담프로그램을 받았다.



박진희 상담사는 “우연한 계기로 해우소를 찾은 73세 할아버지는 10개월전 사별 후 외로움과 우울증 증세로 힘들어하는 와중에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었다고 한다. 해우소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심리문제가 하나하나 풀어지고 활력을 찾아가시는 것을 볼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해우소는 전화 예약(☎070-7705-9260~3)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고령친화체험관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3단계사업으로 남구 노대동에 내년 8월 개관계획으로 건축연면적 5천72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중에 있으며, 고령친화제품․서비스 체험을 통한 고령친화제품의 보급확산과 관련산업 지원․육성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국타임즈/최효성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효성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