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목포항 기후변화 대응시설 추진

2011. 09.14(수) 07:15

박지원 국회의원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전남 목포시)는 13일, “백중사리와 태풍으로 인한 해일로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입는 목포항 및 배후지역(유달동, 만호동, 동명동, 삼학동, 용당1ㆍ2동 일대)의 침수방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시설을 국토해양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목포항 기후변화 대응시설(일명 ‘아라미르 프로젝트’)로 향후 6년간 국비 3,858억을 들여 고하도~유달동 사이 해저에 폭 620m, 높이 32m의 ‘플랩형 게이트’와, 목포신항~영암 삼호읍 사이 해상에 폭 240m의 ‘수직 리프트 게이트’(연결방파제 포함 400m)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지원 전 대표는 “목포항 기후변화 대응시설이 완공되면 침수피해로부터 저지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고, 3,858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목포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가재정법상 ‘재해방지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게 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조사설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항 및 배후지역은 기존 도심지가 만조위보다 낮은 저지대에 많이 위치하고 있고 태풍 및 집중호우가 만조위와 겹쳐 거의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데, 향후 100년 빈도의 태풍으로 인한 해일도 막을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시설이 완공되면 침수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목포대교(총사업비 3,314억원)보다 사업비가 550억원 가량 많은 대형 국책사업이고, 평소에는 해저에 잠겨 있다가 유사시 공기를 주입해 해상으로 떠올라 태풍해일을 막는 폭 600m의 플랩형 게이트는 목포의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국타임즈/최효성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효성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