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중∙고∙대학생 55명에 4000만원 장학금 지급

2012. 04.02(월) 11:04

최용윤 편집부장

(재)남구장학회를 지원하고 있는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일 구청 회의실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55명에게 4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은 남구 거주학생은 90%, 타구 거주학생은 10%의 비율로 선발됐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1인당 50만원, 대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각각 지급됐다.
장학금을 받는 대상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거나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 중에는 한 부모 가정의 자녀, 가장이 경제활동 능력이 없으면서 부모님 중 한명이 중병을 앓고 있는 경우, 가족이 없이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 등이 많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인 김모군은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홀어머니와 여동생, 지체장애가 있는 형과 함께 월세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등 장학생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다.



한편 남구장학회는 지역주민과 기업인, 독지가 등이 매달 십시일반의 기부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2007년 11월 재단법인 남구장학회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546명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총3억 3천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1년에 2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남구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신청했으나 조성된 장학기금의 한계로 55명만 선발했다”며 “보다 많은 기금조성을 통해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타임즈/최용윤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용윤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