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신문배달원 격려 성금 기탁

2013. 02.01(금) 08:10

김창묵(90) 동찬기업(주) 회장이 지난 31일 강원일보사 신문배달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은 김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김재용(64) 동찬기업(주) 사장이 본보를 방문,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과거 어렵게 사는 가정이 많았던 신문배달원들이 온전한 신발을 신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된 김 회장의 나눔활동은 198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김 사장은 “추운 새벽에도 독자들에게 신문을 전하느라 애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에 있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묵 회장은 1976년 동찬기업(주) 설립하고 의류유통과 상가임대관리사업을 하며 남대문시장의 영세상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는 등 그동안 30억여원 이상을 불우이웃 등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국민훈장 석류장, 월남장, 홍천군 향토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남대문시장(주) 회장, 매헌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과 민족사바로찾기연구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전국타임즈/관리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