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진안군마을축제 30일 개막

2014. 07.29(화) 07:46

제7회 진안군마을축제가 30일 개막한다.성공기원 달빛걷기에서 고원길을 걷고있는 모습

[진안]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진안군 마을축제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모정에서 피어나는 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축제는 21개마을, 1개 주민자위원회와 30여개가 넘는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다.

내일 개막식에는 타 축제와 달리 유명가수 등 연예인이 등장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뽐내는 장으로 축하공연을 대신한다.

특히 축하공연 중 동향면 행복한노인학교에서 준비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음악극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음악극은 출연한 할머니들의 인생사를 음악극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연은 축제기간 중 2회(금, 토요일)에 걸쳐 정기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마을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31일 저녁부터 진행되는 진안천에서 즐기는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대나무 낚시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상설행사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도 눈여겨 볼만한 하다. 또한 마을축제 메인행사인 21개 마을에서 진행되는 소박한 마을잔치와 더불어 학습교류회, 기획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 중 21개 마을에서 준비한 소박한 마을잔치는 10년 넘게 추진해 온 마을만들기의 경험을 마을축제를 통해 학습하는 장으로서 마을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해서 진행하는 그 마을별 고유의 행사로 진안군 마을축제의 대표행사이다.

세련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을의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놀고 즐기던 소박한 놀이들로 소박함 속에 농촌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스며있다. 탑제, 용왕제, 감자삼굿, 산신제, 써래질, 메기잡기 등 오랫동안 전승되어 오거나 새롭게 복원한 잔치가 준비되어 있다.

정봉기 마을축제조직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휴가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마을축제에 오셔서 더위도 식히고 농촌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도시와 농촌이 공생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 가치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마을축제를 통해 도시민들에게는 잔잔한 즐거움과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진안을 다시 찾아오는 것은 물론 도시와 농촌이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진정한 도농상생의 기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문의는 마을축제 홈페이지(http://www.jinanmaeul.kr)나 조직위원회( 063-433-5445)로 하면된다.




전국타임즈/진안 주희숙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진안 주희숙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