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박태엽 투고

2020. 12.16(수) 22:27

상동파출소 경위 박태엽

[목포 최효성 기자]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비보호 좌회전’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의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비보호 좌회전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거 같다.

운전자들은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소통을 방해하지 않고 녹색 신호인 경우에만 좌회전해야 하는데, 적색 신호 또는 신호 구분 없이 좌회전하는 위반사례를 순찰 중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일부 위반 운전자들 상대로 물어보면 자신이 무엇을 위반했는지도 모르고,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시 어떠한 처벌이 따르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비보호 좌회전이란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고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이 설치된 곳에서 녹색 신호 시 마주 오는 차량의 소통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좌회전하는 것으로 적색 신호 시에는 좌회전할 수 없고 녹색 신호 시에서만 좌회전해야 한다.

이 경우도 사고가 발생 하게 되면 비보호 좌회전 차량에 과실이 더 많이 주어진다.

적색 신호 시 비보호 좌회전 하는 경우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위반이며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또한 인적 피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12대 중과실 항목 중 신호 위반에 해당되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도 전국 곳곳 비보호 좌회전 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고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책임이 더 있음을 알고 모든 운전자들이 비보호 좌회전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며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고 관련 기관 또한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전국타임즈/목포 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목포 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