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도심 한복판 개구리주차장 탄생

2009. 03.07(토) 22:02

영암군이 상습적으로 불법주차가 심각한 도심지역에 기발한 발상으로 부족한 주차면을 확보해 이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아파트단지는 주차공간이 완전포화상태로 차량통행이 복잡할 뿐 아니라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들 간에 빈번한 말싸움과 잦은 다툼이 발생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90년대 초 현대삼호중공업이 들어서고 사원아파트가 조성될 당시 지상주차장만 설치하다보니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결과를 낳았다.

영암군은 이를 해결하기위해 여러 대안을 검토한 결과 현재 잘 이용되지 않는 보도블럭을 차도와 같이 낮춰 기존시설자재를 재활용 소요예산의 40%상당의 6천여만원을 절감했고 기능이 상실된 인도를 개구리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켜 고질적인 주차불편을 해소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사업은 기존인도시설에 연장170m, 폭3m의 주차공간 70면 규모로 총사업비 25백만원을 투입했고 잔여구간 740m(276면)에 대해서도 사업비 1억3천만원을 투입 공사를 착수중이며 4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공사가 완료되면 총주차가능대수가 450여대로 지금까지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도시생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s3652 kss9159@hanmail.net        kss3652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