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력조직들이 세력을 키우기 위해 가입을 강요하거나 금품갈취, 폭행 등의 범죄행위가 잇따라

2010. 09.08(수) 08:20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제주도내 폭력조직들이 세력을 키우기 위해 가입을 강요하거나 금품갈취, 폭행 등의 범죄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단체 가입을 권유한 속칭 S파 조직원인 K씨(24)를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7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올해 2월초 A(22)씨에게 조직폭력배에 가입하면 월 15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며 조직폭력단체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씨는 지난 5월초 B(22)씨 등 2명에게 선배의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경찰은 지난달에는 보도방 업주를 협박해 현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Y파 행동대원인 K(36)씨를 붙잡기도 했다.


또 가출청소년들에게 폭력조직 가입을 권유한 Y파 행동대원인 2명이 입건되기도 했으며, 도내 해수욕장에서 말싸움끝에 집단폭력을 가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9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조직폭력배 52명을 검거해 이 중 20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특히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조직폭력배는 3개 조직에 137명이며, 조직 평균 구성원수는 45.6명으로 전국 평균 25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