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다문화가정 법률 지원

2011. 03.29(화) 08:53

인천지검, 다문화가정 법률 지원

[최민희/記者]28일 다문화가정 외국인 200여명을 초청해 지검 창설 후 처음으로 무료 법률강의 행사를 열었다. 강의와 함께 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인천시내 각 다문화가족지원센터들과 협약을 맺어 앞으로 법률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28일 인천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다문화가족 초청 법률 지원 및 업무 협약식'에서 김학의 인천지검장(왼쪽 세번째)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법률 지원 사업을 약속하고 회원들과 손을 흔들고 있다.



법률강의에선 형사법과 형사소송절차, 범죄예방법, 범죄피해 구조절차, 고용문제, 생활법률 지식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낯선 문화와 법 체계를 잘 몰라 뜻하지 않게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나라에선 다툼 중에 흉기를 들면 경범죄로 처리되지만 한국에선 법에 따라 3년 이상 징역 등 중범죄로 처벌을 받게 돼 있다.



인천지검은 다문화가정 법률지원을 위해 향후 검사 1명을 전담검사로 지정해 일상적인 법률교육과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도 펴기로 했다.



김학의 인천지검장은 "무엇보다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이 범죄자나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고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게 우선목표다. 앞으론 북한이탈주민이나 중소기업인을 위한 법률지원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타임즈/최민희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민희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