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생생하우스 전국으로 간다

2010. 05.18(화) 09:47

전국타임즈 이형선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황일봉)는 “28일 오전 상황실에서 엔벡(주)(대표 하천용)와 생활쓰레기 처리장치,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 쓰레기 수거 처리시스템 등 ‘생생하우스(생활폐기물 통합관리 시스템)’ 관련 특허 3건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생생하우스의 성공적 수행으로 ‘청소행정의 일대 혁신’과 지식재산도시조성사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는 물론 ‘선제적 환경정책’ 시행으로 생생하우스 전국 확대 및 정부의 예산지원 건의 등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황일봉 남구청장이 발명한 생생하우스는 남구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생활폐기물 압축계량기기와 음식물 처리기, 재활용품자동계량기기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쓰레기 수수료를 부피가 아닌 무게에 따라 부과시켜 준다.


또한 재활용품은 포인트로 적립시켜 줌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은 물론 배출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감소시켜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엔벡(주)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는 ‘생활쓰레기 처리장치 (제10-0910404호)’ 특허는 생활폐기물을 압축하고 무게를 측정하여 가격으로 환산함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생활쓰레기 처리 비용을 인식시켜 쓰레기를 감량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 (제10-0926837호)’는 가정별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차등부과 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량이 감소되도록 유도 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 처리시스템 (제10-0936519호)’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수거 할 수 있고 재활용 쓰레기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쓰레기 처리 효율을 향상시키고 환경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특허 통상실시권 계약 업체인 엔벡(주)는 경기도 과천에 사업장을 둔 자본금 120억 원 규모의 산업환경 설비공사, 무역, 토목 엔지니어링 업체로 2004년에 설립 됐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언제나 틀을 깨는 사고를 통해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남구로 나아갈 것과 엔벡(주)에서 우수 특허 기술을 이용해 생생하우스가 전국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당부 했다.


남구는 생활쓰레기 처리장치 외 2건 등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10년간 총매출액의 규모에 따라 매출액의 2.0%~0.4%를 라이센스 이용료로 받게 된다.
이날 엔벡(주) 하천용 대표이사와 정영훈 상무는 대외적으로 남구의 위상 제고와 과학․기술 등 기술정보 제공으로 구정발전 공헌 등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구민증’을 수여 받을 계획이다.


한편 남구와 엔벡(주)는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 후 공동주택(남양휴튼), 단독주택(주월1․2동, 방림1동) 등 생생하우스 시범운영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 통상실시권이란?
타인의 특허발명을 일정 조건하에서 사업으로 실시할 수 있는 권리이며, 통상실시권은 전용실시권과 달리 독점력이 배제된 채권적인 권리임.
동일 장소(지역)에서 서로 다른 사람에게 통상실시권의 중복 계약이 가능함.




전국타임즈 이형선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이형선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