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식육 운반차량 냉장시설 등 위반 15대 적발

2010. 11.14(일) 22:02

[전국타임즈/최민희 기자]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도축장과 도축장에 출입하는 식육운반차량의 냉장 및 위생상태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15대의 위반차량을 적발, 해당 시․군․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월 한달동안 13대의 위반차량을 적발해 행정처분조치한데 이어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2개반 5명이 집중적으로 2차단속에 나선 것이다.



전남도내 나주축산물공판장을 포함한 도축장 9개소와 식육운반차량 250여대를 점검한 결과 도축장의 위생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육운반차량은 지육을 고리에 매다는 시설이 불량한 차량 11대, 매다는 시설이 없는 차량 4대를 적발했다.



고리에 매달지 않고 바닥에 눕혀 쌓으면 많이 실을 수 있지만 무게에 짓눌려서 밑에 있는 고기는 상하고 부패가 빠르게 되기 때문에 냉장시설과 함께 아주 중요한 시설이다.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전남 차량 11대, 광주 2대, 경기 1대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 차량은 축산물가공처리법시행규칙 제41조의 규정에 따라 해당 시․군․구에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지난 8월에는 냉장시설 가동상태가 불량한 차량 3대, 지육을 고리에 매달지 않고 운반한 차량 9대, 그리고 혈액․오수 등이 누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차량 1대 등 총 13대의 위반차량이 적발된 바 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점검은 축산물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 위주로 실시해 위생상태가 극히 불량한 차량에 대해서만 불가피하게 적발했다”며 “앞으로도 식육 취급업자들에 대한 육류 유통 감시활동과 지도․단속을 꾸준히 실시해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되도록 위생관리수준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타임즈/최민희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민희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